[서학개미 뭐샀나] 무디스 “향후 인텔 수익성 약화 우려…등급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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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9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독시미티는 38.7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좋았는데, 특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이에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전망치보다 높였죠.
대형 고객 기업 증가와 신제품 호조 70%가 넘는, 상당한 성장률을 보여줬는데요.
낙관적인 전망에 니드햄과 에버코어 등 투자은행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반도체 왕국 재건을 꿈꿨던 인텔은 실적 발표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날도 4%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9월 연례 개발자대회 인텔 이노베이션 2024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했지만, 매년 열리는 행사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취소한다는 뜻인데요.
직접적인 원인은 실적입니다.
2분기 실적에서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무디스는 향후 인텔의 수익성이 상당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엘프뷰티는 14.43% 급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습니다.
1분기 실적은 좋았습니다.
특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 늘었는데요.
이에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했죠.
그러나 올해 들어 30% 넘게 상승한 주가와 비교했을 때 실적 전망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JP모건은 주가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했는데요.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과 해외 진출 등을 통한 지속적인 모멘텀이 향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나스닥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TQQQ'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격동의 한주를 보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변동성이 심했는데요.
AI 버블론 까지 맞물리면서 투매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나온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자, 위험 선호 심리도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최근의 실업률 상승이 허리케인 베릴로 인한 피해와 자동차 회사들의 여름 휴업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8월 실업률은 다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죠.
또 일본은행 부총재의 금리 인상 유보 발언도 안정감을 줬는데요.
이에 서학개미도 저가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증시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전형적인 단타 투자가 시장을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엔비디아의 하루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그리고 2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반도체주 하락 중심엔 엔비디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AI 수요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변동성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았는데요.
이에 파이퍼 샌들러와 미즈호 증권 또한 모두 엔비디아를 절대강자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그러나 AI 산업이 환멸의 골짜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AI 에 대한 거품이 빠지고 유행이 줄어드는 이 단계에서 언제 계몽단계를 거쳐 안정기에 도달할지 알 수 없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서학개미는 단기 주가 급등을 노리고 NVDL엔 매수 우위, 엔비디아엔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3위는 '테슬라'입니다.
지난주 R의 공포로 서학개미는 M7 종목들에 대해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에는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현재 키맨 리스크를 안고 있죠.
최근 유럽 약국체인업체 로스만이 테슬라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이에 나라얀은 테슬라에 매수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224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매출이 계속 증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순매도로 돌아섰던 서학개미지만, 오히려 ETF 중심으로 매수세를 늘렸는데요.
이번주 순위에도 ETF 상품이 세 개나 올랐죠.
특히 반도체 관련 상품을 집중 매수하는데, AI 분야에 대한 불확실성은 끊임없이 거론되지만, 전문가들은 빅테크의 AI 투자가 지속할 것이라는 진단도 내렸죠.
이에 반등을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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