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수원 떠나 천안서 데뷔골!‘ 툰가라, “더 많은 포인트 기대하세요”

정지훈 기자 2024. 8. 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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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에서는 많은 압박 속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툰가라가 천안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툰가라는 "첫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팬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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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수원 삼성에서는 많은 압박 속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툰가라가 천안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천안에서 더 자유롭고, 편하게 뛰고 있다는 툰가라가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예고했다.


천안시티 FC는 1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원정에서는 6번이나 승리를 따냈고, 홈경기에서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유독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2위 전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함께 홈 첫 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 삼성을 떠나 천안으로 이적한 툰가라였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완 감독은 “툰가라는 좋은 선수다.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다. 득점력이나 마무리가 아쉽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측면에 스피드 있는 윙어가 없기 때문에 선발로 넣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툰가라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김태완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좌측 윙어로 나선 툰가라는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로 천안의 공격을 이끌었고,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3분 명준재의 패스를 받은 툰가라가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툰가라는 “첫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팬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앞으로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주 훈련부터 준비한 것이 있었다. 명준재가 좋은 패스를 연결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뮬리치도 좋은 공격수지만, 모따 역시 좋은 스트라이커다. 소통도 잘되고 있고,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툰가라는 수원에서 종종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등 최적의 포지션을 찾지 못했고,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천안에서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좌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고, 김태완 감독은 ‘프리롤’ 역할을 맡기며 믿음을 보냈다.


이에 대해 툰가라는 “모로코와 불가리아 무대에서 레프트 윙어로 뛴 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 포지션이 편하다. 감독님께서 제가 스피드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자유롭게 뛰라고 이야기하셨다.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수원은 빅 클럽이다. 그런 클럽에서는 많은 압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천안에서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함이 있다. 수원에서는 감독님도 바뀌는 상황이었고, 부상도 있어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천안에서 오퍼가 왔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천안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제시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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