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때문이었다"…맨유 8600만 파운드 스타의 ‘고백’→지난 시즌 29경기 1골 폭망→감독 후광덕분에 잔류→팬들 수군수군→“더 많은 골과 AS로 보답”장담

김성호 기자 2024. 8. 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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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토니와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안토니와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아약스에 이어 맨유에서도 사제지간이 된 안토니와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2년 8월 말, 네덜란드 아약스로부터 안토니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옵션 등을 포함해서 약 8500만 파운드. 당시 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를 영입했다.

안토니의 영입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영향이 컸다. 그가 아약스에 있을 때 안토니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영입했다. 사제지간이었다.

맨유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안토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그저그런 선수였다. 이적 첫해에는 프리미어 리그 25경기에서 4골을 넣었을 뿐이고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단 한골 밖에 넣지 못했다. 아약스에서는 9골과 8골등 나름대로 윙어 노릇을 제대로 했는데 맨유에서는 정말 폭망했다고 할 정도였다. 당연히 매각 대상에 포함되었지만 그대로 팀에 남아 있다.

지난 해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안토니./소셜미디어

안토니가 다가오는 2024-25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고 10일 영국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언론들은 안토니가 자신을 비난한 전문가들에게 반격을 가했다면서 맨유로 이적한 후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텐 하흐의 믿음에 보답할 준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29경기에서 1골만을 넣은 탓에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안토니는 여자친구 때문에 지난 시즌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고 강변했다. 지난 해 모델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를 당해 맨체스터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일이 일어난 탓에 조국에서도 조사를 받았다.

여자 친구인 모델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2022년 7월 안토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임신 17주차였는데 폭행을 당해 피가나기도 했다면서 가정폭력으로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양측은 서로 지난을 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난타전을 벌였고 결국 구단은 약 한달간 그를 팀에서 제외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안토니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지난 7월 끝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합류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여름 휴가와 프리시즌을 거친 후 팬들에게 “저는 역경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저는 제가 겪는 모든 일에서 배우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끈기있게 노력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맨유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안토니는 “저는 이 모든 것에서 성숙하고 성장했고, 이것이 저를 새로운 시즌으로 나아가는 데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사고방식. 저는 훨씬 덜 부담스럽고 더 잘 준비된 것 같다”면서 “팬들은 안심하기 바란다. 골과 어이스트와 관련하여 안토니라는 이름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는 분명히 더 많은 골참여와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처럼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고향 상파울루 파벨라에서 어려웠던 어린 시전을 돌아본다고 한다. 그는 “작년에 겪었던 어려운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파벨라에서 더 큰 어려움을 극복했다”면서 이번 시즌을 부활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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