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동현의 테크픽] AI·자율주행시대 희망?… 머스크, 야심작 `도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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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테슬라의 주가를 출렁이는 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머스크가 '도조'를 거론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는 가운데, 테크크런치는 테슬라의 '도조' 관련 언급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머스크가 연초부터 "도조가 작동하고 있다. 훈련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확장도 거론한 데 이어 테슬라가 버팔로에 5억달러를 투자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4월에는 TSMC에서 D2 칩도 이미 생산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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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처럼 서비스 가치 잠재"
언젠가부터 테슬라의 주가를 출렁이는 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슈퍼컴퓨터 도조(Dojo)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이다.
'도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기능 고도화부터 로봇 '옵티머스' 및 로보택시 등 신사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 역량을 뒷받침할 인프라로 기대 받고 있다. 다만 AI 학습·운용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한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에게 진정한 완전자율주행을 비롯해 회사의 AI 관련 비전 실현에 대한 확신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머스크가 '도조'를 거론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는 가운데, 테크크런치는 테슬라의 '도조' 관련 언급에 대한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도조'가 처음 언급된 것은 2019년 '테슬라 오토노미 데이' 행사로, 오토파일럿과 FSD를 구동하는 AI와 이를 위한 맞춤형 칩 등이 제시됐다. 머스크는 2020년부터 야수(beast)에 비유하며 본격적으로 '도조'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2021년 테슬라의 첫 'AI 데이' 행사에선 '도조' 계획을 공식화, 엔비디아 GPU와 함께 사용할 자체설계 D1 칩을 처음 소개했다. 이어 2022년 'AI 데이'에선 관련 진행상황과 함께 그 기반인 '엑사포드' 클러스터를 2023년 1분기까지 완성한다는 목표가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도조'에 대해 "훈련비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서비스처럼 다른 회사에 판매 가능한 서비스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종의 장기 베팅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베팅"이라 덧붙였고 테슬라 주가는 뛰었다. 하지만 '도조' 생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힌 2분 실적 발표 때는 1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내려갔다.
올해 들어서는 언급이 더욱 빈번해졌다. 머스크가 연초부터 "도조가 작동하고 있다. 훈련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확장도 거론한 데 이어 테슬라가 버팔로에 5억달러를 투자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4월에는 TSMC에서 D2 칩도 이미 생산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머스크는 기가텍사스 확장 관련해 "초고밀도 수랭식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건설이 포함될 것이라 했으나, 테슬라가 예약한 엔비디아 GPU들이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와 AI스타트업 xAI 쪽으로 전환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엔비디아 GPU 수급 문제로 "훈련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도조를 통해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도 밝혔다. 이어 이달 초 머스크는 기가텍사스의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살펴봤다면서 "엔비디아 H100·H200 GPU 약 10만개와 FDS·옵티머스의 영상데이터 학습을 위한 대용량 스토리지"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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