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9경기 잡혀봤잖아요" 염경엽의 쓴웃음…올해는 반대로? KIA가 내려온다, LG도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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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아직 5년 전의 기억이 생생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사령탑이던 2019년, 32경기를 남겨놓고 9.0경기 차 앞서있던 두산 베어스에 역전당해 정규시즌 1위를 빼앗겼던 기억이 여전히 아른거린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올해 추격이 5년 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KIA와)맞대결 4경기가 남았다. 그 경기가 중요하다. SK 때도 두산에 3연전을 싹쓸이 당하면서 쫓겼던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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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아직 5년 전의 기억이 생생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사령탑이던 2019년, 32경기를 남겨놓고 9.0경기 차 앞서있던 두산 베어스에 역전당해 정규시즌 1위를 빼앗겼던 기억이 여전히 아른거린다.
2019년 8월 16일 이후 32경기에서 SK는 14승 18패 승률 0.438을 기록했고, 두산은 33경기 23승 1무 9패 승률 0.719로 폭주하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마지막 날 두산이 NC를 꺾으면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30여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1위 추격이 가능하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불가능하다고 할 수 없다. 내가 9경기를 잡혀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제는 염경엽 감독이 밑에서 역전을 꿈꾼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3, 9회말 2아웃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가 가까워졌다. 같은 날 1위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장 11회 혈투에서 4-5로 역전패했다. KIA가 3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6경기가 남은 2위 LG와 4.0경기 차다.
다만 염경엽 감독은 올해 추격이 5년 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 구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2019년 8월 15일에는 승률 3할대 팀이 둘이나 있었다는 점이 올해와 가장 큰 차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110경기 42승 2무 66패 승률 0.389, 한화 이글스가 111경기 41승 70패 승률 0.369로 9위와 10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7위였던 KIA(110경기 승률 0.440)보다 올해 최하위 키움(108경기 승률 0.444)의 승률이 더 높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는 다들 이기려고 끝까지 경쟁하니까 올라가기가 힘들다"고 현실적인 대답을 했다.
다만 맞대결이라는 변수에 희망을 실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KIA와)맞대결 4경기가 남았다. 그 경기가 중요하다. SK 때도 두산에 3연전을 싹쓸이 당하면서 쫓겼던 거다"라고 말했다.
마침 그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임박했다. LG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벌인 뒤 홈으로 돌아와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다음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이 '사생결단'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LG는 올해 KIA와 12경기에서 단 3승 9패에 그쳤다. 그래도 다음 3연전에는 불펜에 박명근과 함덕주가 복귀한다. 두 선수는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3일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불펜 불안으로 고전하던 LG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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