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기업도 못 피했다...시스코·인텔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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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수그러들었던 미국 기업들의 감원 칼바람이 실적 부진 등으로 하반기 다시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9일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올해 두 번째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감원은 지난 2월 4천 명을 줄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시스코의 전체 직원은 8만 5천 명에 달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2차 구조조정에 대해 "시스코가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과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스코는 지난 2∼4월 매출이 1년 전보다 12.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2000년 3월 닷컴버블 과정에서 시가총액 1위까지 올라갔다가 이듬해 거품 붕괴로 주가가 80%가량 폭락한 바 있어, 최근 AI 거품이 제기되면서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다국적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이날 최대 2천450명에 달하는 미국 공장 근로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연말 미시간주 공장에서 구형 픽업트럭 생산이 중단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지난 1일 실적 둔화에 따른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파라마운트)도 대규모 인력 감원을 단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습니다. 파라마운트의 감원 규모는 미국 내 인력의 15%로, 줄어드는 일자리는 약 2천 개에 달합니다. 이번 감원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합병을 준비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미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임금 인상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고용주 자문 업체 WTW이 올해 2분기 1900개 미국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임금 인상폭 중간값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4.5%) 대비 0.4%포인트 줄었든 수치입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임금 인상폭 중간값은 3.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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