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헌신했는데 이별 100% 확정...새 소속팀 물색 중

김아인 기자 2024. 8. 1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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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계획이 100% 확정된 후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몇 주 전 아약스가 연락한 뒤 피오렌티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로베르토는 시간을 들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계획을 선택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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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계획이 100% 확정된 후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몇 주 전 아약스가 연락한 뒤 피오렌티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로베르토는 시간을 들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계획을 선택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에서 10년 넘게 활약해 왔다.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2009-10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했고, 2010-11시즌에는 1군팀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초반엔 바르셀로나의 중심으로 활약하던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에 가려지면서 크게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하지만 차즘 많은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팀에 필요한 역할을 적재적소에 해냈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하면서 헌신적인 선수가 되어갔다.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거듭났다. 그는 바르셀로나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9골 42도움을 기록했고,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팀의 황금기를 함께 경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에서만 14년 가까이 뛴 로베르토지만, 이별이 임박했다. 어느덧 32세가 된 그는 점차 벤치로 밀려나는 시간이 늘었고, 부상도 찾아오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사비 감독 체제에서 계약을 연장할 거란 추측이 오갔지만, 한지 플릭이 새로 부임한 뒤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시즌을 마치고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AS 모나코와의 친선경기에서 그의 작별 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자유 계약(FA) 상태가 된 로베르토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 나섰다. 현재 그는 바르셀로나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며 새 소속팀을 알아보는 중이다. 세비야가 한 차례 연관되기도 했지만, 샐러리 캡 제도(라리가의 연봉 상한 제도) 탓에 이적이 쉽지 않다.


최근엔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에 이어 아약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로베르토를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AS 로마, 코모 1907 등도 그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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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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