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아파트, 49층 4800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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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장미1·2·3차 아파트가 녹지와 수변공간을 품은 최고 49층, 4800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장미1·2·3차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기획안에 따르면 장미1·2·3차 아파트 일대 25만7570.9㎡ 규모 대지는 최고 49층 이하 4800채 내외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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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연계 녹색 도심정원 조성
서울 송파구 장미1·2·3차 아파트가 녹지와 수변공간을 품은 최고 49층, 4800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장미1·2·3차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천동 장미아파트는 잠실한강공원과 연결된 데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잠실역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잠동초와 잠실중이 단지 안에 있고 롯데월드몰과 백화점 등 잠실 주요 상업·생활편의시설과도 가깝다.
해당 단지는 1979년 준공된 노후 주거단지인 데다 적은 주차공간과 노후 배관으로 인한 녹물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꼽혀 왔다. 이에 서울시는 이곳에 재건축 신통기획으로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녹지와 수변공간이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민간 주도 정비사업을 초기부터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부동산 공급 정책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기획안에 따르면 장미1·2·3차 아파트 일대 25만7570.9㎡ 규모 대지는 최고 49층 이하 4800채 내외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단지 안에 정원 4개를 조성해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잠실종합운동장부터 잠실대교 남단, 장미아파트 일대를 이어 교통체계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보행로도 개편된다. 한강과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일대, 상업지역, 석촌호수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로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했다. 또 학교 인근이라 일조량 등 개방감을 확보해야 하는 곳은 저층 아파트로 만들고 그 외 지역이나 단지 중앙부는 고층을 배치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올해 안에 정비계획 입안·결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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