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자농구 ‘드림팀’, 佛 꺾고 5연패… 첫 출전 커리, 3점슛 8개 승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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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신들린 3점슛을 앞세워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안방 팀 프랑스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98-87로 이겼다.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3점슛 기록(3747개)을 보유한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성공률 67%)로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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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7로 이기고 통산 17번째 金
“뜨거운 3점슛, 오늘은 커리 세상”
3번째 금메달 ‘킹’ 제임스, MVP에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신들린 3점슛을 앞세워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안방 팀 프랑스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98-87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이자 통산 17번째 남자 농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3쿼터에 프랑스를 14점 앞서기도 했지만 4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미국은 4쿼터 종료 3분 4초를 남기고 3점 차까지 따라잡혔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미국의 해결사는 커리였다. 이때부터 커리는 3점슛 4개를 시도해 모두 림에 적중시키며 미국의 리드를 지켜냈다.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3점슛 기록(3747개)을 보유한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성공률 67%)로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커리가 뜨거운 3점슛으로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오늘은 커리의 세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올림픽에서 우승 주역이 된 커리는 “간절히 원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FIBA는 이번 올림픽 남자 농구 최우수선수(MVP)로 미국의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선정했다. 올해 40세인 제임스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도움(8.5개)과 리바운드(6.8개)는 팀 내 1위를, 득점(14.2점)은 2위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딴 제임스는 경기 후 올림픽에 더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뛰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을 네 번 만나 모두 패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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