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상승세 잠재운 키움, 탈꼴찌 희망 살렸다…송성문 첫 80타점 시즌 "오늘까지만 기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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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주장 송성문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개인 첫 80타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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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주장 송성문이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개인 첫 80타점을 돌파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7-3으로 이겼다.
3연전 첫 날 패배 후 2연승을 거두며 한화에 2승1패 위닝시리즈. 키움에 발목 잡힌 한화는 지난달 21일 이후 21일 만에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선발투수 하영민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키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6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4.13으로 낮췄다.
타선도 장단 13안타를 폭발했다. 2회초 하이메 바리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송성문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14홈런으로 첫 80타점(82점) 시즌을 만들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된 신인 원성준도 시즌 2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다. 포수 김건희도 1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승을 달리며 48승60패(승률 .444)가 된 10위 키움은 9위 한화(48승57패2무 승률 .457)에 1.5경기 차이로 따라붙으며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하영민이 어려운 상황 있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는 모습으로 6이닝을 잘 막아냈다. 이어 나온 김동욱의 2이닝 호투는 상대 타선의 흐름을 끊어내는데 충분했다. 주승우도 마지막 이닝을 잘 책임졌다"며 "타선에선 1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 송성문의 3점 홈런, 3회 원성준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려 기쁘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장 송성문도 "이번 주에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2회 홈런 상화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었기 때문에 스윙 하나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점을 경신한 것에 대해 "어제 경기가 끝나고 2022시즌과 홈런, 타점 기록이 같다는 걸 알게 됐다. 동시에 기록 경신을 달성할 수 있어 기뻤다. 안주하지 않고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내일부터 다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다음주 고척 KIA전, 사직 롯데전이 예정돼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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