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쾌거! 박혜정, 여자 역도 은메달…한국 마지막 메달

최대영 2024. 8. 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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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박혜정(21·고양시청)이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12년 만에 등장한 한국인 역도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장미란 이후 첫 번째 성과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윤진희가 동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가져온 박혜정은 한국 역도의 올림픽 메달 수를 17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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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박혜정(21·고양시청)이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12년 만에 등장한 한국인 역도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장미란 이후 첫 번째 성과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합계 309㎏을 기록하며 우승했지만, 박혜정은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합계 288㎏으로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혜정은 자신이 세운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 296㎏을 3㎏ 초과하는 새로운 한국 신기록도 달성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23㎏을 가볍게 들어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2차 시기에서는 127㎏, 3차 시기에는 131㎏을 성공적으로 들어 2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용상에서도 박혜정은 1차 시기에서 163㎏, 2차 시기에서 168㎏을 성공하며 합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3차 시기에서 173㎏은 실패했으나, 은메달을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박혜정은 2021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 역도에 다시 메달을 안겼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윤진희가 동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가져온 박혜정은 한국 역도의 올림픽 메달 수를 17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렸다.

대회 전부터 은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던 박혜정은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도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녀는 리원원의 부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중량급에서 확실한 2위 자리를 다졌다.
박혜정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긴장되고 설렜다"며 목표가 메달 획득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전 인상 125㎏, 용상 165㎏을 목표로 세우고 준비한 결과, 실제로도 그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은메달의 뒤에는 슬픔이 있었다. 박혜정은 최근 모친상을 겪고, 그 슬픔을 이겨내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아버지와 언니, 방송인 전현무, 야구 선수 김병현 등이 경기장을 찾아 박혜정을 응원하며 그녀의 여정을 함께했다.

장미란 차관처럼 박혜정도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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