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방탄소년단 RM, 축의금 천만원 입금..언더 시절 인연"[슈돌]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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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래퍼 슬리피가 방탄소년단 RM의 축의금 액수를 공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딘딘은 "RM이 언더그라운드에서 랩을 할 때였다. 방탄소년단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관계자가) 슬리피 형한테 (래퍼를) 추천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슬리피 형이 추천한 사람이 RM이었다. 그렇게 BTS가 됐다"라며 슬리피와 RM의 오랜 인연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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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36회에서는 가수 딘딘이 조카 니꼴로와 함께 슬리피의 집에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은 니꼴로에게 "동생 갖고 싶다고 했지? 오늘 동생 보러 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딘딘은 "요즘 들어 니꼴로가 동생을 원하는 게 눈이 보였다"라며 "이번에 마침 친한 지인의 아기가 100일 맞이해서 방문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딘딘이 방문한 친한 지인은 최근 딸 우아의 아빠가 된 래퍼 슬리피였다. 딘딘은 "슬리피 형과 저는 10년 정도 됐다. 실패, 성공, 슬픔, 눈물, 행복, 환희를 함께한 사이다. 우아를 갖게 된 과정도 알고 있고, 임신했을 때의 상황도 다 알고 있다. 우아 일대기를 다 알고 있다"라며 "나 아니었으면 우아 없는 건 100%"라고 이야기했다.
슬리피 역시 딘딘의 공을 인정하며 "제가 딘딘을 형으로 모시고 있다. 거의 처음 만났을 때부터 걔가 다 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결혼 선물로 큰 거 한 장 쓸 정도였다. 그거 때문에 완전 형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RM이 DM으로 슬리피 형에게 결혼 소식을 들었다며 계좌를 보내달라고 했다더라. 슬리피 형이 '됐어! 됐어!'라고 하고 바로 계좌를 보냈더라. 그랬더니 바로 '띵동'하고 천만 원이 입금됐다고 하더라"라며 축의금 천만 원을 받게 된 비화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저런 삼촌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RM의 통 큰 배포에 감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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