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에 데려와 479억에 판다...깜짝 ‘히어 위 고’, 리버풀 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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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불린 파비우 카르발류(21)가 브렌트포드 이적에 근접했다.
2년 전 카르발류를 공짜로 영입했던 리버풀은 이번 이적으로 최대 2,750만 파운드(약 479억)를 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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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불린 파비우 카르발류(21)가 브렌트포드 이적에 근접했다. 2년 전 카르발류를 공짜로 영입했던 리버풀은 이번 이적으로 최대 2,750만 파운드(약 479억)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르발류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고정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에 보너스 750만 파운드(약 131억 원)가 합쳐졌다. 17.5% 셀온 조항도 포함됐다”라면서 이적 임박을 알리는 ‘히어 위 고’ 표현을 사용했다.
아직 영입을 이루지 못한 리버풀이 방출 작업에 성공했다. 영입 당시 기대를 받았지만, 자리가 애매해진 카르발류와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한 브렌트포드가 리버풀에 카르발류 영입을 문의했고, 양측은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 카르발류도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치며 브렌트포드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
브렌트포드 이적에 동의한 카르발류는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마무리 서류 작업을 끝내면 그는 리버풀을 완전히 떠나 브렌트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2년 여름, 카르발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던 리버풀은 2년 만에 그를 매각하면서 최대 2,750만 파운드를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로마노 기자는 “카르발류는 브렌트포드 이적을 수락했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브렌트포드는 카르발류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맺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출신인 카르발류는 풀럼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높은 축구 지능을 보유한 그는 창의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슈팅, 패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2021-22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하면서 많은 빅클럽이 카르발류에게 구애를 보냈는데, 그는 위르겐 클롭(57·독일) 감독을 따라갔다.
리버풀 이적 후에도 번뜩이는 재능을 뽐냈으나,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려 주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라이프치히에서 경기를 뛰다가 시즌 도중 헐시티로 재임대됐다. 카르발류는 헐시티에서 반시즌 동안 9골과 2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선보였고, 이번 여름부터는 브렌트포드에서 성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트랜스퍼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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