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림픽, 양궁의 새로운 전설을 쓰다...MVP 김우진·임시현

최대영 2024. 8.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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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장재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겸 파리 올림픽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이 목표인 금메달 5개를 개막 3일 만에 달성했다"며, 양궁과 펜싱의 예상 성과를 넘어서는 결과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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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우수선수(MVP)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폐회일인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 MVP 선정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입된 방식으로, 취재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남녀 각 1명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는 양궁 3관왕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이 첫 MVP로 뽑혔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양궁의 우수한 성과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5개의 금메달을 수확, 역대 한국 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되었다. 임시현 또한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두 선수는 각각 3천만원의 상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48년 만의 최소 인원인 144명으로 참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인 13개를 기록하며 메달 순위 7위를 달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스포츠의 고른 발전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장재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겸 파리 올림픽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이 목표인 금메달 5개를 개막 3일 만에 달성했다"며, 양궁과 펜싱의 예상 성과를 넘어서는 결과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도 "선수 144명으로 2012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 수와 타이를 이룬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사전 훈련캠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하우스는 약 6만4천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대기업의 선수단 후원금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정 단장은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7위로 선전하며 국가 브랜드를 높인 상황에서 재계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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