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메달 32개·금메달만 13개… 한국, 파리올림픽서 역대급 성적표

차상엽 기자 2024. 8.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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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17일의 열전을 마치고 폐회식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근대5종 여자부와 여자 역도에셔 성승민과 박혜정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효자종목 양궁에서 전종목을 싹쓸이 하며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16세 고교생 반효진은 한국 선수단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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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총 32개의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은 지난 6일 전종목을 싹쓸이한 양궁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모습. /사진=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이 17일의 열전을 마치고 폐회식만을 남겨놓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근대5종 여자부와 여자 역도에셔 성승민과 박혜정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총 32개의 메달을 따내며 단일 올림픽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부문 최다 메달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거둔 33개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 11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린 올림픽만을 감안하면 2008 베이징올림픽과 함께 가장 많은 메달이다.

금메달 수만 감안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와 함께 공동 최다 타이 기록이다. 당초 5~6개의 금메달이 목표였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다.

한국은 이번 대회 단체 구기종목에서 대거 본선행에 실패하며 21개 종목 1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그쳤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인원이다. 하지만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효자종목 양궁에서 전종목을 싹쓸이 하며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남녀부 3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과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종목의 약진이 돋보였다.

우선 사격은 지난 도쿄 대회 당시 은메달 1개로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16세 고교생 반효진은 한국 선수단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펜싱에서의 선전도 돋보였다. 종주국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오상욱은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도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태권도는 지난 도쿄 대회 노골드의 충격에서 벗어나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주국 체면을 세웠다. 이밖에 배드민턴, 탁구, 경영, 유도, 여자 복싱, 역도 등에서 고르게 메달을 따냈고 여자 근대5종 성승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메달리스트들 중 많은 선수들이 20대 젊은 선수들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4년 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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