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승리' 쾌조의 2연승 달린 셀틱, 양현준은 '소중한 9분'

이솔 기자 2024. 8.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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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9분이었다.

1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터 로드에서 펼쳐진 2024-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R 경기에서 셀틱이 하이버니언(허버니언)과의 맞대결을 2-0으로 압승했다.

후반에도 2-0으로 셀틱이 계속 리드를 이어나간 채 경기가 이어졌다.

셀틱은 오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하이버니언과의 리그컵 2R 맞대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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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 쿄고, 단 3분만에 선제골 기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양현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9분이었다.

1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터 로드에서 펼쳐진 2024-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R 경기에서 셀틱이 하이버니언(허버니언)과의 맞대결을 2-0으로 압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본인 듀오는 견고했다. 셀틱의 중앙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반면 임대 이적이 예상되는 권혁규는 명단제외였으며, 양현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36분 교체투입되며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레오

경기는 전반 20분만에 결정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당연하지만 셀틱이 경기를 주도했다.

단 3분만에 우측 윙어 니콜라스-게리트 퀸이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셀틱의 역습 과정에서 최전방으로 돌격한 쿄고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뒤따라 쇄도하던 제임스가 이를 받아 퀸에게 공을 넘겼고, 퀸은 이를 가볍게 빈 골대에 밀어넣으며 경기는 1-0으로 앞서갔다. 

쿄고는 단 3분 뒤인 전반 6분, 상대의 태클을 유도해 25야드 거리의 프리킥을 팀에 선사하기도 했다.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에 맞고 튕겨져 나왔다.

계속해서 셀틱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셀틱은 전반 18분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루하시 쿄고가 골키퍼와의 1-1에서 파포스트를 노렸다. 그러나 공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빗나갔다. 공격은 실패했으나, 상대의 범실을 이끈 하타테 레오의 전방압박이 너무나도 매서웠다.

이로 인해 잔뜩 움츠려든 하이버니언은 곧바로 실점했다. 첫 번째 골을 득점한 쿤이 박스 밖에 있던 캘럼 맥그리거에게 공을 전달했고, 맥그리거는 시원한 중거리포로 골문 상단에 꽂아넣으며 2-0 리드를 안겼다. 단 18분만에 2-0이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경기였다.

하이버니언에게는 천만다행으로 셀틱의 추가공격은 크로스바(전반 23분)을 맞거나, 골대를 간발의 차로 빗겨나가는 등(전반 24분)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이버니언은 단 한번의 슛도 시도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7개의 슈팅을 얻어맞았다.

후반에도 2-0으로 셀틱이 계속 리드를 이어나간 채 경기가 이어졌다. 양현준은 이번 경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니콜라스-게리트 퀸과 교체되어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 소중한 9분간의 활약이었으나, 후술할 경기지연으로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양현준의 투입 이후인 후반 41분에는 셀틱의 마이키 존스턴이 상대 박스 안에서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그의 부상으로 잠시 멈춘 경기는 결국 그의 교체아웃으로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일본 듀오 레오-쿄고는 공격진에서 환상적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왜 일본인을 쓰는지'에 대한 대답을 대신했다.

셀틱은 오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하이버니언과의 리그컵 2R 맞대결로 돌아온다.

사진=셀틱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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