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 갈망한다, 잔류 다시 불확실...레알 마드리드에 영입 SOS 요청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23)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출신의 왼쪽 사이드백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일찍이 재능을 발휘했고 2018년에 1,800만 유로(약 2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에 입성했다. 이는 뮌헨이 18세 미만 선수에게 지불한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데이비스는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6경기에 출전한 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데이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력이다.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움직임과 함께 체력적으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에도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전해졌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잠잠해졌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무리하게 레알은 무리하게 데이비스 영입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새롭게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벵상 콤파니 감독이 데이비스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뮌헨이 재계약 협상에 다시 나설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뮌헨이 데이비스의 매각을 위해 레알과 접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9일(한국시간) “뮌헨은 내년 여름에 데이비스를 FA(자유계약)로 내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이적료를 위해서라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레알에 데이비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레알은 데이비스의 이적료를 최대 3,000만 유로(약 450억원)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사이드백인 페를랑 멘디와의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어 여유로운 태도를 지키고 있다. 뮌헨이 이번 여름에 데이비스를 판매하기로 결정한다면 레알의 요구에 따라 이적료는 더욱 낮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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