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과즙세연, 방시혁 美 만남 당시 옷 입고 해명 라이브..."사진 하나로 유명인 돼"

지난 8일 온라인 통해 영상 확산하며 의혹 발생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BJ 과즙세연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시혁 의장과의 미국 길거리 목격담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11일 오후 BJ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마주하면서도, 최근 불거진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미국 길거리 목격담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논란이 된 사진 속 의상을 입고 등장한 과즙세연은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서 인스타 DM으로 연락을 한 사람이 있었다. 일적인 대화가 아닌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당시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인 언니에게 물어봐 달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칭범이었다. 하이브에서도 사칭범을 이미 잡고 있어서 함께 처벌됐는데 현재 그 사칭범은 감옥에 들어갔다"며 "저 말고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건이라 사칭범에 대한 자료를 모으는 데 돕게 되면서 방시혁 의장님이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저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연히 만나냐. 우연히 봤다는 키워드의 기사도 있어서 오해할 수 있는데, 언니와 함께 맛집을 지인들에게 물어보다가 언니가 의장님에게도 여쭤봤는데 의장님이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다고 했다. 원래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답변 받았는데 마침 작년 사칭범 사건도 있어서 흔쾌히 의장님이 예약을 도와주셨다. 미국에서 너무 핫한 레스토랑이라길래 너무 가고 싶었다. 그래서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동행하며 안내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방시혁 의장이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 관해서는 "방시혁 의장님이 사진까지 찍어준 건 인터넷에 올라와서 저도 처음 봤다. 식당에 가는 날 제가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간 사이 벌어진 일이라 몰랐다. 의장님이 여기서 사진을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시는 과정에서 찍힌 거고, 그 사람은 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카지노 VIP 설에 대해서는 "라스베이거스 길거리에 보면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원형 구조물에 카메라가 돌아가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영상을 찍어 스토리를 올린 것뿐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SNS를 올렸다는 것만으로 이런 오해가 생긴 거다. 제가 묵은 숙소는 카지노 VIP 전용 숙소도 아니고 언니가 제 돈으로 결제한 내돈내산"이라고 숙소 결제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과즙세연은 "밥 먹기 전에 횡단보도 걷는 사진 하나만으로 이렇게 유명인이 됐다.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홍보도 되고 복귀 방송도 덕분에 많이 보게 된 것 같아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앞서 BJ 과즙세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LA 베버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각종 의혹이 일었다.

2024년 7월의 LA 베버리힐스 거리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BJ 과즙세연을 포함한 여성 두 명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하이브 측은 "지인들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줬던 것"이라면서도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 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J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아프리카TV에서 여성 BJ로 활동 중이다. 또한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에도 출연했고,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해 모습을 비추고 있다.

 

사진=과즙세연 라이브 방송 캡처, 과즙세연 SNS, 유튜브 'I am WalKing',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