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정문성 범죄 밝혀내며 정의 구현…사직서→스카웃 엔딩 (감사합니다) [종합]

남금주 2024. 8.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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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 진구, 감사팀과 정문성의 범죄 행각을 밝혀내며 정의를 구현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최종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신차일(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차일은 황세웅(정문성)의 함정에 빠져 채종우(허준석)와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황대웅(진구)이 나타나 두 사람을 구했고, 신차일은 그 순간에도 "화장을 막아야 한다. 아니면 타살 증거가 사라진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운구 차량을 막아서서 "부검해야 한다. 황건웅(이도엽) 사장 타살이다"라고 밝혔다. 임유선(이채경)은 "누가 남편을 죽이려고 한 거냐"라고 분노했다. 신차일의 답은 황세웅이 아닌 황대웅이었다. 황세웅의 눈을 돌리기 위한 속임수였다. 신차일은 의혹을 해소하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고 했고, 결국 신차일이 원하는 대로 부검이 결정됐다. 황대웅은 황세웅에게 "살인자 혐의 받은 건 난데, 왜 표정은 네가 더 어둡냐"라고 말했다.

신차일은 제 몸 하나 가누기 힘들어 보였다. 황대웅은 그런 신차일에게 "감사가 뭐라고 그렇게 목숨까지 거냐"라고 했지만, 신차일은 "감사는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 사이 황세웅은 재빠르게 움직이며 신차일을 감사팀에서 배제했다. 신차일은 구한수, 윤서진에게 외주구매본부에서 자료를 확보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미 사장실에서 회수해 간 후였다. 황세웅은 염경석(홍인)에게 신차일을 도우면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협박했다. 구한수(이정하)는 "근데 불이익만 감수하면 도와줘도 된다는 말 아니냐"라고 했고, 윤서진, 옥아정(이재현)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결국 염경석도 이들을 따르기로 했다.

황대웅은 위기에 처했다. 황대웅의 라이터가 황건웅의 병실에서 발견된 것. 믿을 수 있는 건 채종우뿐이었지만, 채종우는 사망했다. 황세웅은 임시주주총회에서 황대웅 부사장 해임안을 발의했다. 황건웅 살해 혐의는 물론 불법 비자금 조성까지 떠넘겼다. 투표 결과 황대웅 부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었다.

그때 황대웅이 등장, "나 아직 엄연한 주주야. 내가 건의한 안건도 처리해야지"라고 밝혔다. 이어 신차일, 구한수, 윤서진도 회의장에 들어왔다. 황대웅은 같은 혐의로 황세웅을 해임하겠다고 했다. 신차일은 이에 대한 증거로 아치클과 율령공장, 제이빔스와의 관계를 내세웠고, 채종우가 남긴 자료를 제출했다. 황세웅의 지시가 담긴 녹음 내역도 있었다.

황세웅은 "비자금은 황건웅이 조성한 거다. 전 그걸 회사를 위해서 썼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신차일은 "회사를 위해서만 쓴 게 아니지 않냐"라면서 국토부 안 차관이 뇌물 청탁을 자진 신고하는 영상을 틀었다. 국토부 안 차관이 황세웅을 배신한 것. 황세웅은 이 또한 회사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황대웅을 제치고 회사를 차지하려는 속셈이 드러났다.

끝이 아니었다. 신차일은 황세웅이 병실에서 채종우를 죽이는 장면도 공개했다. 그때 죽었다던 채종우가 나타났다. 황세웅의 살해 시도를 예상한 신차일이 먼저 움직인 것. 신차일은 황세웅이 같은 방법으로 황건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모두가 떠난 후 신차일은 황세웅에게 "왜 저를 스카웃한 거냐"라고 질문했다. 황세웅은 "난 공정하고 정의롭게 JU건설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악을 상대할 때 때론 내 스스로가 악해져야 하잖아요"라고 했고, 신차일은 "궤변이다. 어떤 말로 포장해도 당신은 가장 위험한 쥐새끼일 뿐이다. 법 처벌을 받는 것 외엔 어떤 선택사항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황대웅이 사장에 취임했다. 황대웅은 구속된 황세웅을 찾아가 황건웅이 1년 전 처음 쓰러졌을 땐 사고였는지 물었다. 황세웅은 "그건 사고였어"라고 했지만, 사고가 아니라 황세웅의 짓이었다. 

황대웅은 신차일에게 "이제부터 내가 감사실 직속이야. 이제부터 할 일이 많아질 거야"라고 했지만, 신차일은 사직서를 내며 충언했다. 그날 신차일은 감사팀 직원들과 처음으로 회식을 하며 마지막임을 고했다. 신차일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차일은 구한수에게 목숨을 걸고 감사하는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안일한 태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신차일은 또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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