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 떠납니다 "브페 2028년까지 재계약"→주급 6억5000만 원 돌파

김건일 기자 2024. 8.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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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here we go'로 알려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또 페르난데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6억 원)를 썼는데 당시 겨울 이적 시장에 1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써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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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here we go'로 알려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새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2028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또 페르난데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게 된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카세미루가 37만5000 파운드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30만 파운드로 2위 제이든 산초와 제이든 산초가 25만 파운드로 뒤를 이으며 페르난데스는 24만 파운드로 팀 내 5위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는 2020년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6억 원)를 썼는데 당시 겨울 이적 시장에 1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써 물음표를 남겼다.

아직 유럽5대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았던 선수라 반신반의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정은 옳았고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넘어 유럽대항전까지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성장한 그는 등 번호 8번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고, 2022년 2026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8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적이 기대 이하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 2년 차에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프리미어리그 8위에 챔피언스리그에선 꼴찌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에서 우승한 건 고무적이지만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 여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적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충격을 받기에 충분했다.

페르난데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은 상당하다. 특히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펼친 2023-24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을 앞두고는 팬들에게 감동의 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며 실망한 팬들에게 마지막 결승전에 한 번 더 응원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팬들의 응원이 더해지면 온힘을 쏟아 맨체스터 시티를 잡겠다는 의지였다.

페르난데스의 결연한 출사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데 뭉쳤고, 열세 평가를 극복하며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르난데스는 코비 마이누의 두 번째 골에 절묘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해 출사표를 지키는 행동력을 과시했다. 다만 염원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는 아직 경쟁력 부족이 역력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느껴진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에 엮이기도 했다. 지난 6월 영국 더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예정이라며 70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에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도 첫 영입으로 페르난데스를 원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외에 바르셀로나도 페르난데스가 매물로 나오면 움직일 태세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르난데스와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한 팀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페르난데스 주급 인상으로 큰 동기부여를 갖고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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