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역도 중계한 전현무 "가족처럼 몰입…LA올림픽 때도 맡고파"

김지현 기자 2024. 8. 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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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역도 간판 박혜정(21)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 캐스터로 나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6)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박혜정의 중계를 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현무는 11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합계 299kg(인상 131kg·용상 168kg)을 들며 은메달 사냥에 성공한 박혜정의 중계방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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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연합뉴스.

한국 여자 역도 간판 박혜정(21)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 캐스터로 나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6)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박혜정의 중계를 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현무는 11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합계 299kg(인상 131kg·용상 168kg)을 들며 은메달 사냥에 성공한 박혜정의 중계방송을 맡았다.

전현무는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박혜정과 맺은 인연으로 중계에 나서게 됐다. 박혜정은 이후 전현무가 진행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중계를 마친 전현무는 박혜정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중계가 원래 안 잡혀 있었는데 방송 3사가 다 했다"며 "역도가 주목받는 것 때문에 혜정이가 좋아했던 것 같다. 혜정이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첫 도전이다 보니 전문적인 캐스터로선 부족했을지 몰라도, 하다 보니 박혜정의 가족이 돼서 몰입했다"며 "잘했는지, 못 했는지 모르겠으나 너무 후련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완벽하게 준비해서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종목에 나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종목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비인기 종목 위주로 맡으면 좋겠다"며 "기존의 인기 종목들은 잘하는 캐스터들이 많으니까 조명 못 받는 종목을 하고 싶다. 그게 안 된다면 LA 올림픽에서 다시 박혜정 선수 중계를 맡고 싶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가 지금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며 "마음껏 먹고 푹 자고 실수나 아쉬운 부분은 생각 말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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