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역도 박혜정, 한국 신기록으로 최중량급 은메달 쾌거
윤샘이나 기자 2024. 8. 11. 22:06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 선수가 첫 올림픽 출전 무대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혜정은 오늘(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혜정은 오늘(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4월 자신이 작성한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 296㎏보다 3㎏ 넘어선 한국 신기록입니다.
금메달은 인상 136㎏·용상 173㎏으로 합계 309㎏를 든 중국의 리원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오늘 인상 1차 시기에서 123㎏을 가볍게 들며 출발한 박혜정은 2차 시기 127㎏, 3차 시기 131㎏을 연거푸 성공하며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용상에서 기세를 이어간 박혜정은 1차 시기 163㎏, 2차 시기 168㎏에 성공하며 합계 한국신기록(299㎏)을 썼습니다. 용상 3차 시기 173㎏는 들지 못했습니다.
박혜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윤진희 선수가 딴 동메달에 이어 8년 만에 귀한 한국 역도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절인 2016년, 이미 8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적 역도 선수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경기 영상을 보고 "역도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박혜정은 이후 또래를 압도하는 기량으로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역시 은메달을 딴 장 차관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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