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내한 콘크리트’ 정부 인증 획득

이강진 2024. 8.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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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삼표산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1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사용해 온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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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과 개발… 혹한에도 타설 가능

DL이앤씨가 삼표산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1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사용해 온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열풍기와 난로 등을 사용하는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DL이앤씨의 한 국내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내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DL이앤씨와 삼표산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방동(防凍)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는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며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식 사고 위험이 없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을 혁신하기 위한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국토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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