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파리서 역도 중계…'은메달' 박혜정과 약속 지켰다 [2024 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중계하며 그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
전현무는 이배영 역도 해설위원과 함께 11일 오후 6시 30분 KBS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를 중계했다.
올림픽 중계 경험이 없는 전현무가 역도 중계에 나선 이유는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박혜정은 이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중계하며 그와 했던 약속을 지켰다.
전현무는 이배영 역도 해설위원과 함께 11일 오후 6시 30분 KBS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를 중계했다. 이 경기에는 국가대표 박혜정이 출전했다.
올림픽 중계 경험이 없는 전현무가 역도 중계에 나선 이유는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전현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혜정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입국 날짜가 배드민턴 선수들과 겹쳤다. 배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몰려 마음이 아팠다"고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서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장 중계가 왔다는 사실을 알면 '보여 줘야지'라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은퇴 이후 역도는 올림픽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중계 자체가 처음이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박혜정의 사연을 접하고 파리에 가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는 이날 중국의 리원원 선수를 소개하면서 "(박혜정과) 메시와 호날두 같은 존재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박혜정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자 "지난 대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의 4년이 있다.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힘을 실었다. 또 "저는 지금 박혜정 선수의 표정에서 희망을 봤다, 가슴 아파하지 않고 미래의 4년 후를 내다보는 것 같은 희망찬 모습이다,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고 응원했다.
박혜정은 이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든 세계 1위 중국의 리원원은 넘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은메달을 땄다. 박혜정은 인상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박혜정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63㎏을 번쩍 들었고, 2차 시기에서 168㎏에 성공하며 합계 한국 신기록(299㎏)을 작성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즘 중고 전기차 사러 갔더니…분위기까지 '확' 변했다
- "그동안 손도 못 댔는데"…마트 간 주부들 돌변한 이유
- "무서워, 일본 여행 취소해야"…여름휴가 성수기에 '초비상'
- "삼성전자 쓸어 담아라"…개미들 쏟아부은 돈이 '깜짝'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 '金金金' 김우진 보자 우르르 몰리더니…'이곳' 대박 터졌다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 "한국만한 나라 거의 없다…전세계에 교훈" 외신 극찬
- 안세영 덕에 30억→88억?…덩달아 '빵' 뜬 배드민턴협회 [신현보의 딥데이터]
- "서울 아파트 해달라"는 아들에게 2억 보냈더니…
- 신축 아파트 '반값'에 나왔는데도…"안 사요" 무슨 일이?
- "오혜리 코치, 사과해"…경고장 날린 세계태권도연맹 [2024 파리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