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화물차에서 불…무더위 속 화재 잇따라

최위지 2024. 8. 11.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오늘 낮 부산 황령터널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또, 마트와 치킨집에서도 불이 나는 등 무더위 속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 멈춰선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희뿌연 연기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 황령터널 내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

[목격자/음성변조 : "갑자기 '펑' 하는 거예요. 그 뒤에 사람들한테 불났다고 해서 뒤차들 전부 다 후진해서 나갔거든요."]

불이 나자 화물차 운전자와 인근 차량들이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터널 내부 마감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 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황령터널 내 남구 방향 도로 전체가 통제되면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조수석 쪽 엔진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트 내부가 온통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진열된 상품들은 불길에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부산의 한 전통시장 내 마트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타는) 냄새가 나서 마트를 보니까 까만 연기가 차 있어서 신고했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천3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동고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부산 금정구의 한 치킨집에서 불이 나 21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최위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