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화물차에서 불…무더위 속 화재 잇따라
[KBS 부산] [앵커]
오늘 낮 부산 황령터널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또, 마트와 치킨집에서도 불이 나는 등 무더위 속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 멈춰선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희뿌연 연기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 황령터널 내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20분쯤.
[목격자/음성변조 : "갑자기 '펑' 하는 거예요. 그 뒤에 사람들한테 불났다고 해서 뒤차들 전부 다 후진해서 나갔거든요."]
불이 나자 화물차 운전자와 인근 차량들이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터널 내부 마감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 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황령터널 내 남구 방향 도로 전체가 통제되면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조수석 쪽 엔진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트 내부가 온통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진열된 상품들은 불길에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부산의 한 전통시장 내 마트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타는) 냄새가 나서 마트를 보니까 까만 연기가 차 있어서 신고했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천3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동고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1시 10분쯤에는 부산 금정구의 한 치킨집에서 불이 나 21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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