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장미란 후계자 탄생!' 역도 박혜정, 女 81kg급 銀+한국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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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장미란'으로 불린 박혜정(21·고양시청)이 은빛 바벨을 들었다.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31kg, 용상 168kg을 들어 합계 299kg를 기록하고 전체 12명 중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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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린 박혜정(21·고양시청)이 은빛 바벨을 들었다.
박혜정은 11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31kg, 용상 168kg을 들어 합계 299kg를 기록하고 전체 12명 중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혜정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또한 여자 최중량급으로만 놓고 보면, 2004년 아테네 대회 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이은 12년만의 메달 소식이다.
아울러 박혜정의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박혜정은 1~2차 시기에서 각각 123kg, 127kg에 도전에 흔들림 없이 성공했다. 이어 3차 시기에는 개인 최고기록(130kg)을 넘는 131kg에 도전했고 결국 들어 올려 한국 기록을 새롭게 썼다.
용상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차 시기에 163kg에 성공했고, 2차 시기에는 168kg을 번쩍 들어 올리고선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166kg)을 깼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173kg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들지 못하고 최종 168kg로 마쳤다.
박혜정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리야드 세계선수권대회 87kg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으로 강력한 올림픽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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