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지현우와 관계 정리 “매몰차게 버렸던 기억 떠올라” (‘미녀와 순정남’)[Oh!쎈 포인트]

박하영 2024. 8.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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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고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8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아까 또 뭐 기억이 난 거죠? 무슨 기억이 났냐"고 물었고, 김지영은 "맞다. 저 또 기억이 났다. 감독님이 왜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는지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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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지현우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고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38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은 늦은 밤 고필승을 불러냈다. 고필승은 “아까 또 뭐 기억이 난 거죠? 무슨 기억이 났냐”고 물었고, 김지영은 “맞다. 저 또 기억이 났다. 감독님이 왜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는지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죽던 날 나 감독님 찾아갔었죠? 감독님한테 제발 날 믿어달라고 세상 사람 모두가 날 오해해도 감독님은 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는데 감독님은 날 외면했다. 내 기억이 맞나요?”라고 물었고, 고필승은 눈시울을 붉히며 순순히 인정했다.

그러자 김지영은 “왜 내 손 안 잡아줬냐고. 손이라도 잡고 싶었던 나한테 왜 그랬냐고 감독님한테 따지러 온 거 아니다. 나 이제 감독님 미워하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나 지금 김지영으로 살고 있는데 감독님한테 그때 그 일로 뭐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기 찾아온 이유는 여기서 감독님과 내 관계를 정리하고 싶어서다. 감독님 우리 이제 더이상 개인적인 감정은 갖지 말아요. 솔직히 감독님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흔들렸다. 근데 이젠 감독님이 나를 매몰차게 버렸던 기억 때문에 감독님을 더이상 좋아할 수도 없다. 감독님이 어떤 사람인지 이제 알았으니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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