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진광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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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1년 재계약 도장을 찍은 최진광이 '절실함'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진광은 "KT에서 1년 재계약을 해주셨다. 그때 (퀀텀 바스켓볼 대표) 김현중 형님이 '전과 똑같이 하면 지난 시즌처럼 게임을 못 뛸 거다. 마음 고쳐먹고, 하고 싶은 거 해봐라. 생각한 대로 후회 없이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그때 생각을 바꿨다. 후회 없도록 자신 있게 임하려고 한다"며 오는 2024~2025시즌에 임하는 각오부터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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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1년 재계약 도장을 찍은 최진광이 '절실함'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수원 KT가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를 시작했다.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최진광도 연일 굵은 땀을 쏟아내기에 바쁘다.
직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진광은 KT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진광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3경기 평균 7분 9초 출전에 그쳤다. D리그에선 10경기 평균 23분 26초 동안 6.3점 4.1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진광은 "KT에서 1년 재계약을 해주셨다. 그때 (퀀텀 바스켓볼 대표) 김현중 형님이 '전과 똑같이 하면 지난 시즌처럼 게임을 못 뛸 거다. 마음 고쳐먹고, 하고 싶은 거 해봐라. 생각한 대로 후회 없이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그때 생각을 바꿨다. 후회 없도록 자신 있게 임하려고 한다"며 오는 2024~2025시즌에 임하는 각오부터 다졌다.
그러면서 "7월은 몸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퀀텀에서도 와주셔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8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볼 운동과 전술,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지난 6일 KT는 필리핀 대학리그 1부 소속인 UP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최진광은 "첫 번째 연습 경기였다. 본 운동을 한 번 하고 연습 경기를 치른 거라 손발이 맞지 않았다. 주축인 형들도 뛰지 않았고, 출전 시간도 나눠 가졌다. 졌지만 팀 내부에선 신경 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20분 정도 뛰었는데, 올해 몸 상태가 가장 좋다. 여유가 생겼고, 농구적으로도 발전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는 휴가 기간에 컨디션을 끌어올린 덕분이라고. 최진광은 "휴가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 퀀텀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차기 시즌에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는 말엔 "밖에서 봤을 땐 내가 왜소해 보이겠지만, 스스로 힘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비시즌에 더 좋아졌고, 단점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 장점은 공격이다. 그렇지만 내가 팀에 도움이 돼야 하는 건 수비다. 공격력 좋은 형들이 많기에 먼저 수비에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 공격 기회가 왔을 땐 미스 없이 자신 있게 하고,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KT는 지난 시즌 외국 선수였던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의 자리를 레이숀 해먼즈(206cm, F)와 제레미아 틸먼(208cm, C)으로 채웠다. 문성곤-한희원-문정현 등 국내 포워드 라인은 유지했으나, 정성우와 최성모 등 가드 자원을 잃었다. 박지원이 상무에서 돌아오지만, 전체적으로 앞선이 힘을 잃었다는 평가다.
최진광은 "(허)훈이 형과 (최)창진이 형이 있지만, 가드진 선수가 적은 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담을 느끼기보단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하겠다"라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진광은 "팀 뎁스가 얇아졌다고 해서 선수들끼리 큰 걱정을 하진 않는다. 외국 선수들까지 들어와서 호흡을 맞추고, 똘똘 뭉쳐서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며 팀의 2024~2025시즌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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