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근대5종 최초 메달···성승민 亞역사 새로 썼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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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근대5종의 성승민(21·한국체대)이 올림픽 여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성승민은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 경기에서 펜싱·승마·수영·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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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으로 시작해 중학교 때 근대5종의 길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성승민(21·한국체대)이 올림픽 여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성승민은 11일(한국 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 경기에서 펜싱·승마·수영·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1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은메달은 1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이 차지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었지만 성승민의 ‘깜짝’ 동메달은 준비된 이변이었다. 2003년생으로 고교생이던 2021년 11월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지난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는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더니 6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개인전 우승으로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수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한 성승민은 대구체중 진학 뒤 교사의 권유로 근대5종으로 종목을 바꿨고 중학교 시절 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고등학교 때 전국체전 우승을 도맡으며 월등한 기량을 뽐낸 그는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아 한국 여자 근대5종의 미래로 떠올랐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린 가운데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성승민은 마침내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메달은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자 아시아 여자 선수 첫 메달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광주시청)가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땄지만 여자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올라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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