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로 그린 한국 양궁…"한국에 바치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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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로버트슨/팝아티스트 : 올림픽을 볼 때 많은 사람이 북받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걸 예술 작품으로 남겨 놓고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그때 느낌과 연결되어 다시 흥분되는 감정이 생기는 거죠.] '포스트 앤디 워홀'로 불리는 도널드 로버트슨은 내년쯤 한국과 일본 등에서 5년 만의 아시아 개인전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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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의 명장면이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포스트 앤디워홀로 불리는 이 팝 아티스트를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을 꺾고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써낸 우리 여자 양궁 대표팀.
캐나다 출신 팝아트 작가 도널드 로버트슨이 SNS에 올린 유화에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세 선수가 환하게 웃으며 과녁을 들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화살은 모두 10점에 꽂혀 있습니다.
[도널드 로버트슨/팝아티스트 : 막대기로 활과 화살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한국이 양궁에서 우승하는 모습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선수들의 모자가 특히 귀여웠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에 바치는 찬사예요. 축하합니다.]
선수들 뒤로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패션 브랜드의 문양을 넣었는데, 이번 대회 메달을 담은 상자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입니다.
[도널드 로버트슨/팝아티스트 : 모든 시상식에서 메달을 담는 받침대가 보이는데요. 한국 분들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배영 금메달리스트 세콘, 경기장에서 뜨개질하는 영국 다이빙의 데일리, 특히 근육병을 앓으면서도 올림픽 개회식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셀린 디온의 모습을 그린 작품은 공개하자마자 판매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TV나 사진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공감을 예술 작품이기에 담아낼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도널드 로버트슨/팝아티스트 : 올림픽을 볼 때 많은 사람이 북받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걸 예술 작품으로 남겨 놓고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그때 느낌과 연결되어 다시 흥분되는 감정이 생기는 거죠.]
'포스트 앤디 워홀'로 불리는 도널드 로버트슨은 내년쯤 한국과 일본 등에서 5년 만의 아시아 개인전을 열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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