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펜싱·승마·수영·달리기·사격한다' 근대5종 성승민, 동메달로 아시아 역사 썼다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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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종목을 혼자서 한다.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까지 펼치는 근대5종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성승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헝가리의 미첼레 구야시(1,461점), 프랑스의 엘로디 클루벨(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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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5종목을 혼자서 한다.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까지 펼치는 근대5종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성승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헝가리의 미첼레 구야시(1,461점), 프랑스의 엘로디 클루벨(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역사상 첫 메달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탄생했고, 이번엔 여자부에서 입상자가 나왔다.
역대 근대5종 여자부에서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없었다. 한국의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최고 성적은 도쿄 대회 김세희의 11위였다. 이날 동메달을 목에 건 성승민은 '아시아 최초의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종목이다. 대회를 시작하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선 36명의 선수가 1분간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승수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후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지난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0승을 쌓아 225점을 얻어 8위였던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챙기며 중간 합계로 3위(525점)에 올랐다.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부터 서바이벌 방식으로 올라가며 추가 점수를 노리는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엘레나 미켈리(이탈리아)에게 지며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후 합계 점수 순위로는 5위(525점)에 자리했다.
하지만 수영 선수 출신인 성승민은 수영에서 기록을 끌어올렸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2분 11초 47의 기록으로 288점을 더하며 중간 합계에서 3위(813점)로 올라섰다.
앞선 종목들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31초 늦게 출발한 성승민은 클루벨과 2, 3위를 다툰 끝에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성승민과 함께 대회에 나선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자리해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근대5종은 남자부에서 전웅태가 6위,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7위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출전한 두 선수 모두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돼 지난해부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승민은 이번 시즌 맹활약하며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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