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막판 뒤후려차기로 '동메달'…이다빈, 2연속 메달

하성룡 기자 2024. 8. 11.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저의 올림픽 여정은 여기까지일 것 같고, 그랜드슬램이라는 그런 대단한 목표를 가슴속에 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거에도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다빈의 동메달로 파리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합작한 2천 년대생 샛별들의 활약으로 미래를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7758827

<앵커>

지난 도쿄올림픽 때 금메달이 한 개도 없었던 우리 태권도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로,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마지막날 이다빈 선수가 값진 동메달도 추가했는데요. 승부를 가른 '뒤후려차기' 한방이 압권이었습니다.

파리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준결승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일격을 당해 결승행이 무산된 이다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1대 1로 맞선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3대 0,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상대 헤드기어를 날려버리는 화끈한 뒤후려차기 한 방을 터뜨리며 단숨에 5점을 따냈습니다.

이다빈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환상적인 뒤후려차기로 상대를 KO 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짜릿한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낸 이다빈은, 3년 전에는 결승에서 진 아쉬움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세리머니를 마음껏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도쿄 때는 조금 태극기를 휘날리지 못했다는 게 정말 아쉬웠거든요. 이번에는 마음껏 포효도 하고 태극기도 휘날리고 세리머니도 하고 내려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 탓에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은 끝내 품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다빈/태권도 국가대표 : 저의 올림픽 여정은 여기까지일 것 같고, 그랜드슬램이라는 그런 대단한 목표를 가슴속에 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거에도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다빈의 동메달로 파리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합작한 2천 년대생 샛별들의 활약으로 미래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