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성승민…근대5종 아시아 여자 '최초' 메달

이성훈 기자 2024. 8. 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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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5종 선수로는 지난 도쿄 올림픽의 전웅태에 이어 2번째로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아시아 여자 근대 5종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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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파리올림픽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막을 내립니다. 우리 선수들과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한 많은 분들 덕분에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들 전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여자 근대5종 경기에서도 귀한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21살 성승민 선수입니다. 성승민 선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첫 소식 이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체 6위로 결승을 시작한 성승민은 첫 종목 승마에서 장애물을 하나도 떨어뜨리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쳐 중간 순위를 공동 3위로 끌어올렸습니다.

2번째 종목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3번째 종목 수영에서 2번째로 빠른 기록을 찍으며 단독 3위가 됐습니다.

그리고 사격과 육상을 합친 마지막 종목, 레이저런에서 혼신의 질주를 펼쳤습니다.

2번째 사격을 가장 빨리 통과하며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3번째 사격에서 호흡이 흔들려 다시 3위가 됐고, 이후 끝까지 순위를 지켜 3번째로 골인해 동메달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근대 5종 선수로는 지난 도쿄 올림픽의 전웅태에 이어 2번째로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아시아 여자 근대 5종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국가대표 : 결승선 들어오고 나서 정말 말로 표현 못할 행복감, 벅찬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고교생이던 3년 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차세대 기대주'로 인정받은 성승민은, 지난해 월드컵 개인전 첫 메달, 올해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지난 6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제패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며 급성장해온 신예입니다.

21살에 나선 첫 올림픽에서 아시아 근대 5종의 역사를 새로 쓰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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