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이 해냈다!’ 아시아 女 최초 근대5종 올림픽 메달 쾌거…값진 銅 획득 [파리올림픽]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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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민이 해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포디움에 섰다.

성승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을 획득해 18명 중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성승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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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성승민이 해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포디움에 섰다.

성승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을 획득해 18명 중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성승민은 값진 동메달을 한국에 안기게 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성승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최초 근대5종 여자부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성승민. 사진=연합뉴스
성승민이 김선우와 기쁨을 누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가 동메달을 수확, 첫 근대5종 올림픽 메달과 마주한 바 있다. 이어 이날에는 여자부에서도 메달을 얻게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먼저 첫 날 36명의 선수가 1분 간 에페 1점 승부로 펜싱 풀리그를 치르며,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준결승을 A조 4위로 통과한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감점 없이 300점 만점을 챙기며 중간 합계 3위(525점)에 올랐다. 이어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점수를 챙기지 못했으나, 수영에서 전체 2위에 해당하는 2분11초47의 기록으로 288점을 더해 3위(813점)를 지켰다.

역영을 펼치고 있는 성승민. 사진=연합뉴스
성승민이 여자부 근대5종 결승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성승민은 레이저 런에서 엘로디 클루벨(프랑스)과 2, 3위를 다툰 끝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클루벨(1452점)에게 돌아갔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선우는 1410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선우가 여자부 근대5종 결승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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