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툰가라 천금 데뷔골’ 천안, ‘2위’ 전남에 1-0 극장승...3G 무패+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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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를 탄 천안이 2위 전남까지 제압했다.
천안시티 FC는 1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했다.
천안과 전남은 각각 10위와 2위를 유지했다.
후반 17분 천안은 이풍범, 전남은 박태용과 브루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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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최근 상승세를 탄 천안이 2위 전남까지 제압했다. 주인공은 수원 삼성에서 이적한 툰가라였다.
천안시티 FC는 1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천안과 전남은 각각 10위와 2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에이스 맞대결’ 모따vs발디비아, ‘영입생’ 툰가라도 선발
천안(4-4-2): 박주원(GK) - 김서진, 강영훈, 이웅희, 오윤석 - 툰가라, 장성재, 김성준, 이지훈 - 모따, 정석화
전남(4-2-3-1): 류원우(GK) - 김예성, 김주헌, 홍석현, 이규혁 - 조지훈, 최원철 - 임찬울, 발디비아, 플라카 - 하남
[전반전] 치열했던 공방전, 아쉬운 골 결정력
전남이 전반 2분 플라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측면에서 김예성이 연결한 패스를 발디비아가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박주원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전남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임찬울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수비수들과 경합이 있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VAR 끝에 취소됐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우측면 플라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임찬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중반이후 천안이 주도권을 회복했다. 전반 32분 우측면을 허문 이지훈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모따가 잡아 감각적인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천안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4분 좌측면 김서진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지훈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류원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무산됐다.
전남이 반격했다. 전남은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발디비아가 정교하게 올려줬고, 플라카가 헤더를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남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하남이 내준 볼을 플라카가 다시 중앙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하남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천안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우측면에서 오윤석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모따가 타점 높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진 찬스에서 정석화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공격 숫자 늘린 천안, 툰가라 결승골로 홈 첫 승!
전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임찬울을 빼고 노건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발디비아가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박주원 정면으로 향하면서 잡혔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이규혁의 얼리 크로스를 쇄도하던 하남이 슈팅으로 연결하려 노력했지만 찬스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천안은 이풍범, 전남은 박태용과 브루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찬안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1분 이풍범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모따가 반대편을 보고 내줬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툰가라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을 때렸지만 류원우가 다시 한 번 막아냈다.
계속해서 천안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6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툰가라가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슈팅까지 이어갔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천안은 후반 28분 명준재, 전남은 후반 31분 김종필과 조재훈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전남이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3분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골문으로 감았지만 박주원이 안정적으로 잡았다.
천안이 공격에 숫자를 늘렸다. 후반 38분 최상헌, 김륜도를 투입했다. 결국 이것이 통했다. 후반 43분 명준재의 패스를 받은 툰가라가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승자는 천안이었고,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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