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툰가라가 해냈다!… 반전의 천안, 후반 막판 중거리포 앞세워 '2위' 전남 1-0 제압→ '마침내 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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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이 염원하던 순간이 이뤄졌다.
11일 오후 7시,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26라운드 천안시티 FC(천안)-전남 드래곤즈(전남)전이 벌어졌다.
전반전, 천안이 카운터를 날리며 전남이 주도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후반 25분, 여름 이적 시장 천안에 합류한 외인 툰가라가 좌 측면을 붕괴시키는 스피드로 슛까지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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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홈팬들이 염원하던 순간이 이뤄졌다. 여름의 이적생도 크게 한 건을 했다.
11일 오후 7시,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26라운드 천안시티 FC(천안)-전남 드래곤즈(전남)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홈팀 천안의 승리였다. 후반 43분, 툰가라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천안이 카운터를 날리며 전남이 주도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두 팀은 공을 쥐고 있을 때마다 서서히 기회를 노렸고, 교전이 발생하면 그때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다음을 노리는 형태를 유지했다.
전반 34분엔 천안이 큰 기회를 잡았다. 우측 풀백 오윤석이 중앙의 툰가라를 향해 급작스럽게 띄워준 볼을 시작점으로 골문 앞에서 이지훈의 단독 헤더 찬스가 있었다. 골이 됐을 법한 장면에서 이지훈의 헤더는 류원우 전남 골키퍼에게 막혔다. 류원우는 세컨드 볼마저 온 힘을 다해 쳐내며 전남의 실점을 막았다.
전남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엔 천안의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발생했고. 그것이 하남과 플라카를 거쳐 다시 하남에게 도달했다. 그러나 천안 수비의 방해가 어느 정도 성공해 하남의 슛은 천안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40분에도 전남이 찬스를 잡았다. 조지훈의 송곳 패스가 우 측면의 발디비아를 향했고, 해당 시퀀스에서 플라카의 슛 찬스가 만들어졌다. 플라카의 슛은 완전히 하늘로 떴다.
전반 막판엔 전남의 실수가 천안 모따의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이 장면에선 전남 수비진의 빠른 커버가 팀의 실점을 막았다. 이렇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스타일은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기회를 만들며 상대를 위협한 순간은 두 팀이 비슷했다.
후반전 시작하며 전남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임찬울이 빠지고 노건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후반 16분 두 팀이 교체 카드를 각각 발동했다. 전남에서는 브루노와 박태용이 들어가고, 조지훈과 하남이 빠졌다. 천안에서는 정석화가 나왔으며 이풍범이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남의 플라카는 하남이 위치하던 중앙 공격수 자리로 이동했다.
후반 25분, 여름 이적 시장 천안에 합류한 외인 툰가라가 좌 측면을 붕괴시키는 스피드로 슛까지 성공시켰다. 류원우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전남을 위협할 만한 순간이었다. 후반 중반엔 천안 종합 운동장을 방문한 관중 숫자가 발표되기도 했다. 1,496명이었다. 후반 26분엔 툰가라가 하프라인부터 볼을 달고 질주해 스텝오버까지 보여준 뒤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28분엔 천안이 또 선수를 바꿨다. 이지훈을 대신해 명준재가 천안 종합 운동장에 들어갔다. 후반 33분엔 전남이 교체 카드 두 장을 더 활용했다. 플라카와 김주헌을 빼고 조재훈과 김종필을 넣었다. 이로써 전남은 다섯 장 모두를 사용했다.
천안도 교체 카드로 응수했다. 후반 38분, 최상헌과 김륜도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모따와 김성준이 빠져나왔다. 후반 43분, 툰가라가 기막힌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툰가라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자신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볼은 발등에 제대로 걸렸다. 순간적으로 툰가라를 놓친 전남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렇게 경기는 천안의 1-0 승리로 끝났다. 천안은 8월이기는 해도 마침내 이번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이뤘다. 아울러 여름의 이적생 툰가라는 수원 삼성 커리어를 포함해 드디어 K리그2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승리가 절실했던 전남은 원정에서 예기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시티 FC,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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