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메달 30개' 결실…마지막까지 '메달 사냥' 열중
[앵커]
17일 동안의 파리 올림픽이 내일(12일) 새벽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 선수단은 12년 만에 메달 30개를 따냈습니다. 파리 연결하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만큼이나 눈물을 보인 선수가 있다고요.
[기자]
네, 우상혁 선수와 같은 시각 경기를 펼친 근대5종의 전웅태 선수입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근대5종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따낸 선수죠.
오늘 새벽 결승에서는 수영까지 3위를 달렸는데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거듭된 사격 실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최종 6위로, 2회 연속 메달에는 실패했는데요.
하루 15시간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이 자리까지 왔기에 전웅태 선수는 "오늘은 경기가 안 되는 날 중 하나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역도 김수현 선수도 도쿄에 이어 또 판정이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기자]
김수현 선수는 인상 3차 시기에서 113kg을 들어올렸는데요.
비디오 판독에서 실패가 선언됐습니다.
용상 2차 시기에서 성공한 147kg도 마찬가지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도쿄 대회 때도 '바벨이 흔들렸다'며 실패 판정을 받아 더 아쉬웠을 수 있는데 김수현 선수는 억울해하기 보다 "다시 죽어라 훈련해, 센 캐릭터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밤에도 메달 소식이 이어질까요?
[기자]
네, 조금 전 역도 박혜정 선수가 경기에 나섰고요.
여자 근대5종의 성승민, 김선우 선수도 잠시 뒤, 마지막 메달 수확에 나섭니다.
특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성승민 선수의 활약에 관심이 쏠립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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