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앞두고 '음바페 딜레마'…"팀에 대한 믿음 고려 중,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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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킬리안 음베파의 데뷔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음바페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난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뛰는 걸 본다. 최전방, 즉 공격은 경기장이 68m로 상당히 넓다. 우리는 이 68m를 전방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커버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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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킬리안 음베파의 데뷔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음바페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엄청난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 가장 큰 장점으로 거론된다. 아직 25세에 불과하지만 커리어가 대단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년 동안 음바페 영입을 계획했다. 이적시장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계약까지 이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지난 이적시장부터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PSG는 설득을 비롯해 프리시즌 제외, 2군 강등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수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FA)으로 음바페를 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월드 클래스의 공격진에 음바페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추가했다. 엄청난 공격력이 예상되지만 그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선수들의 동선 문제다. 음바페는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자리는 왼쪽 측면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엔 비니시우스가 있다. 반대편엔 호드리구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음바페와 포지션이 다소 겹친다. 실제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가까워지자 두 선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난 음바페가 최전방에서 뛰는 걸 본다. 최전방, 즉 공격은 경기장이 68m로 상당히 넓다. 우리는 이 68m를 전방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커버해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가 어디에서 뛰었냐고 묻는다면 말하기 어렵다. 그는 항상 왼쪽 윙어로 뛰지 않고 포지션을 옮겼다. 공격수에게 중요한 열쇠는 선수들의 유동성이다. 때로는 왼쪽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 선수들은 경기 상황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모두 왼쪽에 배치한 채 경기를 치렀는데, 이는 우리가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의 정확한 포지션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음바페가 어디서 뛸지 걱정하지 않는다. 전방에서 유동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라고만 답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오는 UEFA 슈퍼컵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음바페가 선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 내 신뢰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6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섰던 팀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음바페가 벤치에 앉게 된다. 하지만 호드리구보다 먼저 나설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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