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韓 신기록 썼다…역도 최중량급 '은메달'

김지현 기자 2024. 8. 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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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kg을 들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의 은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파리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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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kg 들어올리는 박혜정. 연합뉴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kg을 들었다. 용상에선 168kg을 들며 합계 299kg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본인의 합계 한국 기록(종전 296kg)을 경신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를 앞두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합계 288kg(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역도는 대회 마지막 날 박혜정의 은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파리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박혜정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역도의 역대 올림픽 메달 수는 12개(금 3개, 은 7개, 동 7개)로 늘었다.

올해 4월 모친상을 당한 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우상'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로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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