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레코드 브레이커' 역도 박혜정, 한국신기록 깨내며 은메달 획득

2024 파리올림픽
인상 131kg, 종합 299kg으로 한국 신기록 경신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역도의 박혜정이 한국신기록을 새로 쓰며 은메달을 따냈다.

11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초과급에서는 박헤정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합산 299kg(인상 131kg, 용상 169kg)의 한국신기록.

역도는 인상과 용상 두 방식으로 들어올리는 중량을 합산해 가장 많은 무게를 들어올린 선수를 가린다.

1차시기에서 박혜정은 123km에 도전, 아주 가볍게 들어올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어 2차시기에서는 4kg을 중량한 127kg을 가볍게 들어올렸다. 3차시기에서도 박혜정은 131km를 들어올리며 뒤로 흔들린 상황도 있었으나, 끝내 중심을 잡으며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체급 내 한국 신기록.

중국의 리원원은 1차시기에 130kg, 2차시기에 136kg를 들어올렸다. 3차시기는 기권했다.

용상에서도 박혜정은 1차 시기에서 163kg을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들어올리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고, 2차 시기에서도 168kg을 아무런 위기 없이 들어올리며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합산 296kg(인상 130kg, 용상 166kg)였으며, 이번 성공으로 299kg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3차시기에서는 173kg을 시도했으나, 준비과정에서 타이밍을 잃으며 도전에는 실패했다.

중국의 리원원은 용상에서도 1차시기 173kg을 성공시키며 2차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합산 309kg의 압도적 기록.  3차시기에는 리원원이 코치를 들어올리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등,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동메달은 영국의 에밀리 캠벨(288kg, 인상 126kg, 용상 162kg)에게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