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3' 김남일, '2002년 월드컵' 압박 수비 칭찬하는 안정환에 입꼬리 승천[★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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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3'에서 안정환이 김남일을 압박 수비 칭찬했다.
이에 안정환은 공감하며 "이거를 김남일이 진짜 잘했다"라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함께 4강 신화를 만들었던 김남일의 압박 수비를 칭찬했다.
그러나 종료된 화면이 다시 켜졌고, 화면에서는 김남일 코치가 용당FC와의 경기에서 첫 패배 후 선수들에게 "여섯 경기 중 최악의 경기였다. 미스는 (컨디션 난조의) 재환이를 뺏어야 한다"라며 안정환 감독의 전략을 험담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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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3' 43회에서는 재창단 후 첫 패배에 대해 리턴 매치 대비 비디오를 분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지난 용당FC와의 경기에서 류은규가 추격을 위해 쇄도하는데 김재환이가 볼을 쫓아가지 않고 이탈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곽범은 "그쪽에 팬들이 있어서 가는 것 같다"라고 합리적 의심을 했다. 안정환 역시 "나도 (팬들한테 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군대 간 애한테 어떻게 뭐라고 그러냐"라며 김재환을 단호히 꾸짖기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 감독은 허민호가 크로스를 올리려는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골대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손만 드는 상황을 보고 "봉숭아 학당이냐? 다 손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미 골문 앞 포진하고 있던 상대 수비수들을 가리키며 "가만히 서있으면 볼을 못 넣는다.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내가 볼을 못 받아도 들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정환은 공감하며 "이거를 김남일이 진짜 잘했다"라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함께 4강 신화를 만들었던 김남일의 압박 수비를 칭찬했다. 안정환 감독의 갑작스러운 칭찬에 김남일은 입꼬리가 승천했다.
안정환은 계속해 김남일의 현역 시절을 언급하며 "얘가 수비가 있어도 멈추지 않고 가잖아? 그럼 우리 동료가 올 시간을 벌어준다"라며 동료가 올 때까지 압박으로 상황을 지연해준 김남일의 수비 스킬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에서 세트피스 실점 주의를 당부하며 지난 경기 분석을 마쳤다.
그러나 종료된 화면이 다시 켜졌고, 화면에서는 김남일 코치가 용당FC와의 경기에서 첫 패배 후 선수들에게 "여섯 경기 중 최악의 경기였다. 미스는 (컨디션 난조의) 재환이를 뺏어야 한다"라며 안정환 감독의 전략을 험담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해당 장면에서 김남일 코치는 "그날 (안)정환이 형이 실수한 거다. (곽)범이를 좀 일찍 넣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곽범은 김남일의 의견에 동조하며 "제가 곽진짜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용당FC처럼) 내려앉는 전술일 때는 투톱 체제로 (나를 투입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남일은 "범아 그런 건 (안)정환 감독님 있을 때 얘기해라"라며 패배를 안정환 감독의 잘못으로 돌렸다. 자신의 뒷담화를 눈앞에서 확인한 안정환은 어이없는 실소를 내비쳤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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