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독립선열선양단체들 “정부 광복절 기념식 불참…별도 행사 개최”

고은희 2024. 8.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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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과 함께 정부가 여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별도의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항단연)도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효창공원에서 별도의 기념 행사를 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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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과 함께 정부가 여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별도의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독립운동 단체연합'과 함께 백범기념관에서 자체적으로 거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단체연합'은 3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결성한 조직입니다.

이어, 광복회는 "기념식 2부에서는 한시준 직전 독립기념관장이 나와 '1948년 건국과 식민지배 합법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고 소개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일제 강점이 불법적이었고 그래서 무효였음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확인해달라'는 공식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광복회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어제(10일) 광복회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 특강에서 "용산에서, 보훈부에서 여러 회유책을 들어 행사에 참석하라고 했으나 거절했다"며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미 광복회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건국절을 추구한다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항단연)도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정부 주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효창공원에서 별도의 기념 행사를 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항단연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며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의 3ㆍ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 어떠한 정부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광복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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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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