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2·3루가 2사 2루로, 역전 흐름 끊은 견제사→강인권 감독 비디오판독 항의, 시즌 2호 퇴장

신원철 기자 2024. 8.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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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강인권 감독은 1-1로 맞선 7회초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나온 3루주자 권희동의 주루사를 놓고 심판진과 설전을 벌였다.

강인권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회 퇴장 명령을 받았다.

1-1로 맞선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3루주자 권희동이 포수 박동원의 날카로운 견제에 아웃당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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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 지난 7월 24일 광주 경기에서 심판과 대화하는 강인권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강인권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강인권 감독은 1-1로 맞선 7회초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나온 3루주자 권희동의 주루사를 놓고 심판진과 설전을 벌였다. 승부처에서 퇴장을 감수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인권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회 퇴장 명령을 받았다.

1-1로 맞선 1사 2, 3루 역전 기회에서 3루주자 권희동이 포수 박동원의 날카로운 견제에 아웃당한 직후였다. NC는 여기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NC는 그러니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LG 3루수 구본혁이 한쪽 발로 3루 베이스 일부를 막고 있었고, 여기에 권희동의 손이 걸렸으니 주루 방해를 주장한 것으로 보였다.

강인권 감독의 퇴장은 통산 세 번째이자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27일 창원 LG전에서 처음 퇴장당했고, 올해는 지난 6월 14일 창원 삼성전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모두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벌어진 일이다.

NC는 0-1로 끌려가다 7회 역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상대 선발 손주영으로부터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35호이자, NC가 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NC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권희동의 볼넷과 천재환의 우전안타로 LG를 몰아붙였다. 김성욱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진 김주원 타석에서 문제의 상황이 나왔다. 박동원은 김진성의 2구를 받아 그대로 3루에 총알 같은 송구를 날렸다. 구본혁이 공을 받아 권희동의 등을 태그했고, 3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은 약 1분이 소요됐다. 강인권 감독의 항의가 3분 동안 이어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항의는 자동 퇴장이라는 규칙에 따라 강인권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NC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주원의 삼진으로 역전 기회를 놓쳤다. 1-1 동점에서 7회말을 맞이했다. 1사 2루 실점 위기를 겪었지만 임정호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동점을 지켰다.

한편 NC 구단 측은 "강인권 감독은 태그 여부와 함께 베이스를 막은 것도 함께 검토한 것인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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