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결산] 48년만의 최소 인원으로 金 수확 `풍년`… `파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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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기대밖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이뤄진 '소수 정예' 한국 선수단은 역대 올림픽을 능가하는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대밖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개막과 함께 소수정예 한국 선수단은 특유의 저력을 발휘해 대회 기간 내내 거의 쉼 없이 메달을 수집하며 목표치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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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종목 144명 소수정예 출전
우려 딛고 올림픽서 '최고 선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막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기대밖 성적을 올렸다. 특히 양궁은 금메달을 석권했다. 파리 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 올림픽 선수단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규모가 작았다. 그러나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이뤄진 '소수 정예' 한국 선수단은 역대 올림픽을 능가하는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대밖 성과를 거뒀다.
당초 금메달 목표치는 5개였다.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남긴 금메달 6개보다도 적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개막과 함께 소수정예 한국 선수단은 특유의 저력을 발휘해 대회 기간 내내 거의 쉼 없이 메달을 수집하며 목표치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개회식을 다음날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7월 27일,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예상을 깬 깜짝 메달이자 한국 사격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은빛 총성이었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레이스는 다음날인 7월 28일에는 확실한 금메달 후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예상대로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해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우승으로 오상욱은 2관왕에 오르고, 양궁의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관왕을 달성하면서 환호를 일으켰다.
활(양궁 5개), 총(사격 3개), 검(펜싱 2개)이 대회 전반기 황금 삼두마차로 한국을 이끌었다면 반환점을 막 돌 무렵에는 배드민턴의 안세영(삼성생명)이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 식을 제패해 힘을 실었다.
이번 올림픽은 세계를 호령하는 우리나라 강세 종목을 재확인하고, 사격이 메달밭으로 다시 일궜다는 수확을 거뒀다. 그러나 메달 종목이 편중됐다는 사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안세영이 쏘아올린 대표선수의 관리에 대한 불만은 앞으로 한국 스포츠가 안은 과제다. 안 선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단합의 스포츠에서 불협화음은 있을 수 없다.
2024 파리 올림픽은 고사 직전에 몰렸던 한국 엘리트 스포츠가 재기의 발판을 극적으로 마련한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더욱 값진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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