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보복 공습에 2명 사망…"北 미사일 4대 발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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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당한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은 이날 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미사일 두 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예비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키이우에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 다른 고의적인 테러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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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도 러 공습…미사일 파편에 13명 부상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에 당한 러시아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은 이날 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미사일 두 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재난청은 방공망이 즉시 가동돼 미사일이 격추됐다면서도 파편이 키이우 인근 브로바리 지역의 주택가에 떨어져 35세 남성 1명과 그의 4살짜리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들과 함께 발견된 주민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재난청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또 이날 키이우 외에도 다른 5개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57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에는 북한산 미사일 KN-23 4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예비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키이우에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 다른 고의적인 테러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오전 300여 명의 병력과 전차 11대, 장갑차 20대 등을 동원해 접경지인 쿠르스쿠주에 침투해 현재까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접경지인 벨고로드, 쿠르스크, 브랸스크 지역에 대테러 작전으로 이를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7만 6000명 이상의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러시아로도 확대되면서 러시아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시내 9층 아파트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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