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발 티웨이항공 여객기, ‘안전점검’ 회항…출발 21시간 지연
정유미 기자 2024. 8. 11. 19:56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안전점검을 이유로 이륙 직후 회황했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오전 2시15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륙한 TW172편 항공기(A330-300 기종) 기체에 안전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돼 이륙 55분 만에 창이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은 285명이다.
회항한 항공기가 즉각 운항에 복귀할 수 없는 상태여서 티웨이항공은 한국에서 대체 항공기를 보냈다.
대체 항공기는 이날 밤 11시쯤 창이 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출발이 21시간 가까이 지연된 셈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지 공항 인근 호텔에서 승객들이 묵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예상치 못한 사항 발생으로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숙박 이외에도 기준에 따라 승객들에게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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