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노래, 유세에 쓰지마"…셀린 디옹, 트럼프에 강력 항의

윤종성 2024. 8. 11. 1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히트곡이 쓰인 것에 대해 '무단 사용'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디옹 측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명을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래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해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몬태나 유세에 노래 나오자 "무단 사용" 비난
"노래 사용 공식 승인하거나 지지한 적 없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히트곡이 쓰인 것에 대해 ‘무단 사용’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파리 시내의 호텔 밖으로 나온 셀린 디옹(사진=AFPBBNews)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몬태나주 보즈먼 유세 도중 영화 ‘타이타닉’에 삽입된 디옹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노래 영상을 틀었다.

이후 디옹 측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성명을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래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디옹 측은 “셀린 디옹과 음반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캐나다‘는 몬태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JD 밴스의 선거 유세에서 셀린 디옹의 ’마이 하트 윌 고 온‘영상과 녹음, 공연 및 초상의 무단 사용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이런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승인받지 않았으며, 셀린 디옹은 어떠한 유사 사용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리고 진심으로. 그 노래를?(AND REALLY. THAT SONG?)”이라고 덧붙여 배 침몰 사고를 다룬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선거 유세에 사용한 것이 적절한 지를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해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0년대 결성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초 맨‘(Macho Man)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무단으로 사용하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노래를 계속 사용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