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이상’ 아파트 거래 급증…주담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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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에서 50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 현상이 더 굳어졌기 때문인데요.
덩달아 영끌과 빚투까지 되살아나는 모양새입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5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는 올 상반기에만 총 10채가 50억 원 이상에 거래됐는데요.
지난해 전체 거래량에 육박한 수치입니다.
고액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올 상반기 거래된 50억 원 이상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대비 144%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승원 / 서울 서초구]
"(이 주변) 부동산이 되게 최근에 과열이 많이 돼서 평소보다 훨씬 더 비싸진 것 같습니다."
9월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영끌족'들의 아파트 수요까지 몰리면서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이달 들어 8일 만에 1조 6천400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무주택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진 데다가 내달부터 대출 문턱이 높아지니까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하자 정부는 오늘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대출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방성재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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