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터널서 트럭 화재…진입 통제에 일요일 시내 도로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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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한복판의 황령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불이 꺼지고 사고가 수습됐지만 터널 진입이 한때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 황령터널의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남구 대연동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트럭(운전자 A·40대)에서 불이 났다.
불은 트럭 운전석 엔진 부분과 터널 내부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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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시보드 내부 전선 화재 추정
- 터널 1시간 제한…극심한 정체
부산 도심 한복판의 황령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불이 꺼지고 사고가 수습됐지만 터널 진입이 한때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 황령터널의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남구 대연동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트럭(운전자 A·40대)에서 불이 났다. 불은 트럭 운전석 엔진 부분과 터널 내부 등을 태우고 25분 만에 꺼졌다. 차량 내부에서 화염이 생기는 모습을 보고 운전자 A 씨는 문을 열고 대피했다. 다행히 A 씨는 물론 터널 내부에 있던 자동차 운전자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나자 부산경찰청은 1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전면 제한했다. 부산시는 시민에게 안전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재 사실과 우회 도로 이용을 안내했다.
사고 발생 직후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문전교차로와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연결구간의 통행을 전면 제한했다. 화재 차량을 뒤따르던 운전자들은 당국의 통제 아래 자동차를 후진하거나 역방향으로 터널을 빠져 나가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또 동서고가로와 서면교차로 등지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불은 25분 만에 꺼졌고, 이 구간 차량 통행은 오후 1시35분께 재개됐다. 애초 소방당국은 오토바이가 트럭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나, 조사 결과 트럭의 단독 화재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오토바이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트럭 대시보드 내부 전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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