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안세영, 오해있다면 진솔한 대화…제도 개선 필요시 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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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표팀 운영 등을 작심 비판한 것에 대해 귀국해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회의 공간인 메종 드 라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어 "잘 마무리하고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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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폐막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회의 공간인 메종 드 라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어 “잘 마무리하고 들어가서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걸(안세영의 이야기) 듣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면 손보고, 혹시라도 오해가 있었다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48년 만에 선수단 규모가 가장 작았음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역대 최고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를 이번 올림픽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폐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전 현재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미국 언론과 영국 슈퍼컴퓨터도 우리 금메달을 5개로 예측했다”며 “우리가 임의로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5단계 절차를 통해 우리의 객관적 실력을 금메달 5개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해주셨고, 지도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헌신했다”며 “전체적으로 체육인들이 엘리트 스포츠 위기 속에 위기감을 가졌다. 꼭 해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건 지도자다. 지도자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듣고, 우리 의견을 넣지 않았다”며 “하계 올림픽만 6번 참가한 경험에 의하면 현장 지도자 요청을 듣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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